샤넬 가방이 요새 난리입니다. 원하는 가방을 사기 위해서는 대기, 대기, 또 대기를 해도 살 수 있을까 말까라고 합니다. 샤넬을 사기 위해 줄을 서는 한국의 모습이 외신 뉴스로도 보도될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백을 사는 사람들은 말합니다. 단순한 가방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 가치를 사는 것이라고 말이죠. 체인이 달린 클래식 백은 유행이 돌고 도는 동안에도 참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운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샤넬 가방 중에 중고임에도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는, (심지어 오히려 오르고 있는) 샤테크 가치가 높은 백이 무엇일지 알아보았습니다.
샤넬 가방 추천 - 샤테크 가치가 있는 백 BEST 5
5위. 샤넬 도빌 토트백(CHANEL DEAUVILLE TOTE)
샤넬 도빌 토트백은 노르망디 해변에 있는 리조트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합니다. 비교적 역사가 짧은 편이기도 한 이 가방은 2012년 S/S 컬렉션에서 처음 등장하게 되는데요. 소재 자체가 캔버스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팽창한다거나 부서진다거나 하는 걱정이 적은 것이 장점입니다. 이 가방은 크기 때문에 일상에서 수납력이 뛰어나고 특히 아기가 있는 여성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어떠한 옷과도 매치가 잘되는 것도 한 몫했다고 하는데요. 중고 시장에서 꾸준히 가격이 높은 이유 중 하나가 엄마들의 수요가 계속 있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싶네요. 샤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현재 400만 원대 후반~500만 원대 후반으로 나와 있습니다.
4위. 샤넬 베니티 백(CHANEL CC FILIGREE VANITY CASE)
1950~60년대 기차 케이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베니티 백 또는 베니티 케이스는 지금 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스타일 중 하나입니다. 특히 사각 모양의 백은 2016년 처음 선보인 것으로 열쇠도 달려 있어서 언뜻 보석상자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손에 들어 토트백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 스트랩이 있어 크로스로도 맬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스메틱을 넣을 수 있는 가방으로 원통 모양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화장품을 휴대할 수 있게 만들어진 이 가방은 여행용으로 만들어졌으며 여러 가지 다양한 디자인으로 확장되면서 끊임없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각 모양의 백은 정말 여자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원통형 백의 경우 샤넬 가방 중에서도 가격대가 약 200만 원으로 가성비가 좋은(?) 편이기도 합니다.
3위. 샤넬 19 백 (CHANEL 19 BAG)
샤넬 2.55 백에 대한 오마주로 제작된 샤넬 19백은 디자인 연도의 이름을 따서 19백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2019년 가을 컬렉션에서 등장한 이 가방은 체인이 2개가 있어서 크로스로 맬 수도 있고 손에 들고 다닐 수도 있습니다. 2019년에 출시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디자인이 고전적이다라는 평을 받으며 굉장히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샤넬 클래식보다 더욱 일상에서 매치하기가 쉽고 수납하기도 편하다는 좋은 평이 많습니다. 램스킨 가방이다 보니 가격은 700만 원대 후반 정도입니다. 클래식 백이나 2.55백처럼 오랜 시간 사랑받게 될 가방으로 이미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2위. 샤넬 2.55 백 (CHANEL 2.55)
무려 1955년 2월에 출시된 이 제품은 당시 상당한 스캔들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어깨 끈이 달린 최초의 여성용 가방이었기 때문입니다. 샤넬의 이 가방으로 인하여 여성들은 어깨에 가방을 메고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성들의 반란이라고까지 평해진 이 백은 오늘날까지도 패셔니스타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샤넬 가방이라고 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르기도 하는 가방이기도 하지요. 코코 샤넬이 이 가방의 영감을 떠올린 것은 1920년대이지만, 1955년 2월 제작이 완료되고 난 후 그 연도를 따서 2.55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 가방 안에 지퍼가 달린 수납공간은 샤넬이 러브레터를 보관하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졌다고도 하지요. 그 의미와 가치 때문에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 대표적인 가방입니다.
1위. 샤넬 클래식 백 (CHANEL CLASSIC FLAP)
샤테크 1위는 모두가 예상하듯 클래식 백입니다. 2.55백을 1980년대 업데이트 한 백으로 샤넬 로고가 들어간 잠금장치가 이때부터 등장했다고 합니다. (부자)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는 필수로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가방으로 꼽힌다는 백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물 가방으로도 유명하죠? 이 가방을 열면 이중으로 플랩이 있으며 굉장히 고급스러운 레드 가죽으로 되어 있어서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이 고급스러운 레드 색상은 코코 샤넬이 어릴 적 있던 고아원의 유니폼 색상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 백은 매년 가격이 인상되고 있습니다. 샤넬에서도 공급을 제한하기 때문에 갖고 싶다고 하여 다 살 수는 없습니다. 참고로 약 4년 전에는 5백만 원 초반대였으나 현재는 최소 600만 원대~700만 원대까지 올랐습니다. 이러니 새 제품을 사서 쓰다가 중고로 팔아도 원래 샀던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셈이나 마찬가지네요. 샤넬 가방은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저렴하다, 라는 말도 있다는 것이 이해가 됩니다.
샤넬 가방 중 사실 5개만 꼽는다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조사하면서 새삼스럽게도 놀라운 것은 유행이 돌고 도는 와중에도 이 샤넬 백들이 변함없이 항상 언제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언제나 예쁘게 보이는 디자인, 그것이 정말 대단한 점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그 가치가 언제 사그러질지 모른다는 것도, 감탄을 자아냅니다. 알아본 5개의 백은 빈티지 시장에서도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전제로 소개해 드렸습니다. 사실 샤넬 가방 대부분 가격이 많이 떨어지지 않긴 하지만요.....
놀라운 브랜드, 샤넬 가방 추천 - 샤테크 가치가 있는 가방 5개를 이상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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