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용어 정리, 필드 지형 관련

골프용어 정리 그 두 번째편, 필드 지형 관련한 용어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골프초보나 이제 입문하시는 분들은 알고 계시면 좋은 용어입니다. 벙커, 해저드, 앞핀, 도그렉홀 등 제가 직접 찍은 사진들로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골프를 배우게 되면 필드를 처음 나가는 날이 반드시 오게 될텐데요. 그 때 지형 관련한 용어들이 많이 쓰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물론 그 전에 스크린골프나 프로 경기를 통해서 접하신 분도 있겠지만, 필드를 나가시기 전에 한번쯤 읽어보고 가시면 더욱 편하게 라운드를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용어는 미리 알고 가고 스윙에만 집중하자구요! 골프용어 정리 순서는 참고로 ㄱㄴㄷ 순으로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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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용어 정리 - 필드 지형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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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집

말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골프 라운드는 보통 18홀을 기준으로 돌게 됩니다. 이 중 9홀과 9홀 사이에 쉬었다 갈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곳을 그늘집이라고 합니다. 간단한 주전부리와 식사, 그리고 주류를 팔고 있습니다. 그날 골프장의 상황에 따라서 그늘집을 들릴 수 있는 시간이 나지 않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특히 날이 좋은 성수기에는 뒷팀이 많이 밀려 있어서 잠깐 앉았다 가는 정도만 가능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린

홀의 종착지인 홀컵이 있는 곳. 잔디를 짧게 깎아서 공이 잘 굴러갈 수 있도록 정비해 둔 지역입니다. 멀리서도 홀이 있는 곳을 잘 보이게 하기 위하여 깃발을 꽂아져 있습니다. 골프 고수인지 아닌지 이 그린에서 확연히 드러나지 않나 생각합니다. 초보는 가끔 운으로 퍼팅이 잘될 수 있지만 18홀을 계속 유지하기가 힘들거든요. 고수님들은 퍼팅을 1-2회로 끝내는 것 같습니다. 

 

 

도그렉홀

골프용어 중 좌도그렉홀 또는 우도그렉홀 이라는 말이 쓰이고 있습니다. 도그렉은 그대로 풀이하면 개다리라고 하는데 홀이 개다리처럼 휘어져 있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산악지형을 이용한 코스가 많기 때문에 그린이 보이지 않게 꺾어져 있는 경우를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좌도그렉홀일 경우 ㄱ자 모양으로 휘어져 있어서 ㄱ자 홀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보통 일직선으로 멀리 티샷을 날리지만 심하게 꺾여진 홀일 경우에는 똑바로 가면 공이 홀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쉽지 않은 홀이기도 한데, 가끔 산악지형이 아니더라도 난이도를 위해 일부러 코스를 그렇게 설계하는 것 같아요.

 

러프

잔디를 일부러 길게 깎아놓은 곳. 또는 정비된 코스를 벗어난 곳을 이르기도 합니다. 코스는 정해진 길로 쳐서 홀까지 가야 하는데 그 외 옆으로 빠지는 부분을 러프라고 합니다. 러프를 가면 사실 잘친 샷은 아니라고 볼 수 있죠. 골프장에 따라 잔디를 굉장히 길게 깎아서 공이 파묻히게 만들어 놓기도 하고, 아예 관리를 안해서 풀밭처럼 만들어놓기도 하고, 제주도의 경우에는 억새로 러프를 조성해 놓기도 합니다.

 

 

벙커

골프용어 중에서 가장 많이 쓰이게 되는 용어가 아닐까 합니다. 가끔 멀리 있는 벙커 같은 경우는 그쪽 방향으로 치라는 마크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초록색 잔디 속에서 하얀색 벙커는 눈에 잘 띄니까요. 되도록 가지 말아야 할 곳인데 보통의 골프코스 자체가 벙커에 빠지기 쉽게 설계하는 것 같습니다.  어느 골프장의 경우 한 홀에 벙커를 약 20개를 만들어둔 곳도 본 적이 있습니다. 벙커를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골프초보는 벙커샷도 연습해서 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앞핀, 중핀, 백핀(뒷핀)

 

골프장에 가보면 그린 깃발 색깔이 홀마다 다른 것을 보게 됩니다. 세 가지 색깔을 쓰게 되는데 이 색으로 앞핀, 중핀, 백핀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앞핀은 말 그대로 그린 앞쪽에, 중핀은 그린 중앙, 백핀은 그린 뒷쪽에 홀이 위치하고 있는 것을 뜻합니다. 그린의 넓이가 클 경우 홀까지 남은 거리가 중요한데 깃발 색깔을 보고 홀까지 남은 거리를 대략적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정교한 샷이 가능하신 분일수록 이 핀의 위치가 중요하겠지요. (골프 초보분들은 그린에 우선 떨구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핀 위치는 이후에 보셔도 됩니다...)

 

엣지(프린지)

 

노란화살표가 있는 곳이 엣지 또는 프린지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그린의 바깥쪽을 말하는데요. 그린보다 살짝 더 길게 잔디를 깎아놓은 곳입니다. 공이 엣지에 떨어졌다라고 많이 하는데, 그린과 페어웨이 사이에 있는 잔디 지형입니다. 그린보다는 잔디가 좀 더 길기 때문에 퍼터를 사용할 경우 거리 계산을 잘해야 합니다.  그린보다는 아무래도 공이 덜 굴러가거든요.

 

오비

오비는 Out of Bounds 를 줄여서 오비라고 합니다. 골프장에서 코스의 경계선에 흰말뚝이 꽂혀져 있는 경우, 그 선을 넘어가면 오비라고 합니다. 사진에 있는 코스를 예로 들경우 오른쪽 산쪽으로 공이 나가게 되면 오비라고 합니다. 골프장 룰에 따라서 코스를 벗어난 공을 오비 또는 해저드 처리 합니다. 오비일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벌타 2타를 받고 오비티에 가서 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오비티에서 칠 경우 네번째 샷이 됩니다. (티샷1, 벌타2) 오비티는 사실 빠른 경기 운영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프로 경기에서는 2벌타를 받고 티샷을 다시 치게 됩니다. 

 

클럽하우스

 

골프용어 정리 필드지형편이지만 라운드 나가면 가장 필요한 용어 클럽하우스입니다. 요새 sns로도 핫한 명칭이 되었지만 골프장에서는 로비 비슷한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골프 예약을 체크인하고, 약속된 동반자와 만나기도 하는 장소입니다. 골프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이곳에서 골프백을 내리고, 주차장에 주차를 한 다음, 다시 클럽하우스로 가서 예약 체크인을 합니다. 

 

티잉 그라운드

 

홀마다 첫번째 티샷을 하는 곳을 티잉그라운드라고 합니다. 여자는 참고로 레이디티라고 해서 남자보다 코스 거리를 짧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물론 여자중에서도 고수분들은 남자와 같이 화이트 티에서 치시기도 합니다. 티잉 그라운드에는 한명씩 올라가는 것이 안전을 위해서는 좋다고 합니다. 채가 혹시나 부러지거나 해서 뒤로 날아올 수도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페어웨이

골프용어 중 벙커와 같이 가장 많이 쓰이는 용어가 아닐까 합니다. 골퍼가 페어웨이를 따라 홀까지 갈 수 있도록 코스가 설계되는데요. 잔디를 일정한 높이로 깎아서 정비해 둔 구역입니다. 코스에 따라 페어웨이가 상당히 좁은 곳도 있고 굉장히 넓은 곳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페어웨이가 넓을 수록 심리적으로 편안하겠지요. 공이 떨어질 범위가 넓어지는 거니까요. 

 

해저드

해저드는 첫번째로 연못이나 물을 담아놓은 곳을 일반적으로 뜻하며 워터해저드라고 합니다. 공을 쳐서 해저드를 넘길 수 있게끔 코스가 설계되기도 하고, 코스 옆으로 빠지게끔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두번째로는 앞서 오비를 설명 드린 바와 같이 골프장에 따라 코스를 벗어난 공을 해저드처리 하게 되는데, 이 경우 벌타 1을 받습니다. 해저드 처리되는 코스의 경우 일반적으로 빨간 말뚝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말뚝 밖으로 나가면 해저드 처리하게 됩니다. 골프장의 패널티 구역으로 공을 가지 않게 해야 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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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골프용어 정리 필드 지형 편을 써보았는데요. 골프 입문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정리해 드리지 못한 용어는 또 다른 편으로 모아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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