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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링스영암cc 2인 골프 후기 (짐앵코스)

서랍이 2021. 3. 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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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링스영암cc 소문으로만 들어보다가 이번에 큰 맘먹고 둘이서 다녀와보았습니다. 1박 2일로 하루는 짐앵코스, 하루는 카일 코스에서 쳤는데 2인 골프인데도 가성비가 너무 좋았어요. 이런 골프장이 국내에 더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첫날 라운드 했던 짐앵코스부터 후기를 써볼게요. 사우스링스영암 골프장이 이런 곳이구나 한 번 보시면 감이 오실겁니다~!

 

사우스링스영암cc 카트


1. 사우스링스영암cc 이용요금


사우스링스영암은 노캐디 셀프 라운드 골프장입니다. 그래서 그린피도 카트비도 가성비가 좋습니다. 짐앵코스 27홀 , 카일필립스코스 18홀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카일필립스 코스는 KLPGA 경기도 열리는 곳이라 그런지 조금 더 그린피가 비싸더라고요. 그린피는 정규요금은 따로 없고 월별로 골프장 홈페이지에서 공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3월 중순이므로 4월 그린피 짐앵코스 기준으로 먼저 소개드려볼게요.  

 

짐앵코스 (기간 : 2021년 4월 기준 / 카트비 포함)

 

평일 1부 (08:00 이전) : 4인 90,000원 / 2인 110,000원 

평일 1부 (09:00 까지) : 4인 100,000원 / 2인 120,000원

평일 2부 : 4인 120,000 원 / 2인 140,000원

 

주말 1부 (08:00 이전) : 4인 130,000원 / 2인 150,000원

주말 1부 (09:00 까지) : 4인 140,000원 / 2인 160,000원

주말 2부 : 4인 150,000원 / 2인 170,000원

 

 

**2인 예약은 대신 반드시 일주일 전 잔여타임으로 전화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사우스링스 영암 홈페이지에서 1박 2일 패키지도 판매하고 있으니 36홀을 원하시면 홈페이지에서 월별 가격을 확인해보세요.  홈페이지 바로 가기

 

 

사우스링스영암cc 는 셀프 라운드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서 카트도 직접 운전해야 합니다. 짐앵코스는 특별히 날씨에 따라 페어웨이로 카트를 달릴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 페어웨이까지 들어가서 바로 칠 수 있으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다행히 제가 간 날은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매립지 골프장이라서 이렇게 시야가 탁 트인 평지성 골프장입니다.  수도권에서는 산악지형이 대부분이라 홀 전체가 보이기 힘든데 이 곳은 옆홀까지도 잘 보여서(?) 좋았습니다. 페어웨이가 평지인 대신 벙커와 해저드로 난이도를 조절해 놓았더라고요. 자, 그러면 짐앵코스a를 함께 구경해 보시겠습니다.

 

 

 


2. 사우스링스영암cc 짐앵코스 A


1홀. 파 5 (W 476m / R 400m)

 

골프장 컨디션과 상황에 따라 티 위치는 많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길이보다 짧은 곳4도 있고 긴 곳도 있었거든요. 우선은 공식적인 거리로 알려드리겠습니다. 1번홀은 페어웨이가 넓고 직선으로 그린까지 뻗어 있었습니다. 전장은 짧은 편이 아니었지만 벙커도 없고 페어웨이도 넓은 홀입니다. 왼편으로 해저드가 있긴 하지만 페어웨이가 워낙 넓어서 빠질 염려가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대신 난이도를 그린 주변ㄷ의 벙커로 조절한 것 같았습니다.

 

2홀. 파 4 (W 343m / R 265m)

 

왼쪽으로 직각으로 꺾이는 도그렉 홀입니다. 페어웨이 한가운데 벙커가 있어서 왠지 그쪽으로 칠 것만 같이 만들어 놓았습니다. 벙커만 넘기면 페어웨이가 넓은 편입니다.

 

3홀. 파 4 (W 398m / R 302m)

 

양쪽으로 해저드가 있고 벙커도 깊어서 쉽지 않은 홀입니다. 레이디티 에서는 페어웨이가 상당히 넓어 보이지만 화이트 티에서는 페어웨이가 좁아 보입니다. 정 중앙에 깊은 벙커가 양쪽으로 있는데 그 그린 사이로 정확히 티샷을 해야 하더라고요. 그린 앞에까지가면 해저드가 호리병처럼 도사리고(?) 있습니다.

 

4홀. 파 4 (W 319m / R 247m)

 

페어웨이 양쪽으로 여기도 벙커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로 쳐야 한다는 부담감을 주는 홀입니다. 사우스링스영암 짐앵코스는 이렇게 벙커가 적재적소에 있어서 홀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더라고요. 평지성 골프장은 다 홀이 같아 보일 수 있는데 여기는 전혀 그런게 없었습니다. 홀마다 공략하는 지점이 달라서 재밌었던 것 같아요. (물론 실력과는 상관없이....)

 

5홀. 파 3 (W 142m / R 90m)

 

파 3인데 아무래도 막아주는 것이 없어서 그런지 바닷가라서 그런지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그린까지 전혀 위험한 것이 없는 페어웨이였는데 바람 극복이 숙제였던 것 같습니다. 난이도는 그린으로 조절해 놓았는지 경사가 심한 편입니다.

 

6홀. 파 4 (W 270m / R 194m)

 

전장이 짧으면서도 홀이 전체가 다 보이는 파 4홀입니다. 충분히 투온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만 욕심이 나면서 투온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언제쯤 투온을 하면서 백돌이를 벗어나볼 수 있을까요.....? 하지만 골프는 백돌이 때 제일 재밌는 것이라고 하니 많이 즐기려고 합니다.(?)

 

7홀. 파 3 (W 156m / R 93m)

 

역시 길지 않은 파 3홀입니다. 그린이 왼쪽에 있는 해저드와 갈대숲에 가려서 보이지 않습니다. 그린을 공략하다가 잘못하면 해저드 또는 러프에 완전히 빠질 수 있는 홀입니다. 그린의 세로 길이가 50m 이상 되어 앞핀일 때와 뒷핀 일 때의 차이가 크다고 합니다. 

 

8홀. 파 5 (W 455m / R 368m)

 

그린 뒤로 보이는 코스가 보이실까요? 해저드를 가로 지르면 화이트티 기준 투 온도 가능한 홀입니다만 그린 바로 앞까지 해저드가 이어져있어서 쉽지는 않습니다. 카트에서도 투온보다는 3온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고 공략법을 알려줍니다.

저는 이 홀에서 따박따박 잘 와서 그나마 보기를 기록하였습니다. 백돌이의 특징은 보기를 하면 기뻐하는 것! ㅎ

 

9홀. 파 4 (W 380m / R 299m)

 

오른쪽으로 마치 강이 흐르는 듯한 코스입니다. 어쩌면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만들어 놓았는지 라운드 하면서 감탄을 했습니다. 카트를 직접 운전하다 보면 위험할 수도 있을까봐 아예 해저드 근처에서는 카트가 움직이지 않게 장치를 해두었더라고요. 해저드 근처에 공이 떨어져도 카트로는 근처에는 갈 수가 없습니다. 신기하더라고요. 그린 주변에는 벙커들이 모여 있어서 쉽지 않은 홀이었습니다.

 

이상으로 사우스링스영암cc 짐앵코스 전반전이었습니다. 골프 참 그 조그만 공이 뭐라고 이렇게 재미있는 걸까요? 저도 골프를 시작하기 전에는 저게 뭐 재밌다는 거야 했는데 말입니다. 사우스링스영암 골프장처럼 노캐디로 2인이 셀프 라운드 할 수 있는 넓은 골프장이 좀 더 많이 많이 생겨나길 바라면서! 후반전도 곧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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