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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링스영암cc 노캐디 셀프 라운드 (짐앵C)

서랍이 2021. 3. 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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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링스영암 골프장 둘이서 다녀온 후기 2편입니다. 짐앵코스는 A,B,C 로 나누어져 있는 27홀 코스인데 저는 A,C 코스 라운드를 돌고 왔습니다. A코스에 이어서 이번에는 C코스에 대해 후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평지성 골프장이면서도 벙커가 깊고 해저드도 넓고 길어서 아주 쉽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캐디의 도움없이 노캐디 셀프 라운드로 돌기 때문에 더욱 더 집중이 필요한 골프장입니다.

 

사우스링스영암 카트


1. 사우스링스영암cc 짐앵코스 


짐앵코스는 골프 코스를 설계한 사람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짐앵(JIM ENGH)은 독창적인 코스 설계로 명성을 인정받은 세계적 명장입니다.  미국베스트뉴코스상, 미국상위 100대코스 선정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그는 사우스링스 영암에서 독창적인 설계 철학을 녹여내었습니다. 티샷에서부터 마지막 그린까지 스스로 전략을 짜고, 샷 하나하나에 집중하게 코스를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만만하게 보이지만 도전하다보면 결코 만만치 않은 코스임을 알게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총 27홀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난 포스팅에 소개해 드린 A코스에 이어서 C코스로 사진과 함께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2. 짐앵코스C  9홀 알아보기


 

 

 

 

※ 이 코스는 기상상황에 따라 페어웨이가 카트 안으로 진입 가능합니다.

 

사우스링스영암 1홀

1홀. 파 5 (W 513m / R 419m)

 

티 별 거리는 현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코스 공식적인 거리를 기재해 드리니 골프장 가실 분들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첫번째 홀은 파 5로 시작하는데 오른쪽에 코스를 따라 그린까지 해저드가 이어집니다. 갈대를 끼고 있어서 오른쪽으로 공이 가게 되면 위험해지는 홀입니다.

 

사우스링스영암 2홀

2홀. 파 4 (W 320m / R 255m)

 

길지 않은 홀이지만 페어웨이 중앙에는 벙커가 있고, 왼쪽으로는 워터 해저드가 있습니다. 벙커와 해저드를 피하여 티샷을 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린은 좌우로 긴 가로 형태인데 그린 앞 중앙에는 벙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코스가 다 동일해 보이고 크게 달라진 점이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 플레이 하다보면 홀 별로 특징이 다 달라서 공략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사우스링스영암 3홀

3홀. 파 4 (W 330m / R 253m)

 

페어웨이 왼편에는 해저드가 있는 홀입니다. 노캐디 셀프로 진행되다 보니 공략지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IP 깃발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최대한 그 깃발 근처에 티샷을 떨어뜨리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벙커가 페어웨이 중앙에서부터 그린까지 길게 뻗어 있는데다 깊이도 깊어서 페어웨이를 유지하면서 공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홀 사우스링스영암

4홀. 파 4 (W 357m / R 296m)

 

오른쪽으로 살짝 도는 도그렉 홀입니다. 티박스에 서면 벙커가 좌우로 다 보여서 그 중앙으로 티샷을 날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양 옆으로 워터해저드가 있는 코스이지만 페어웨이가 넓어서 크게 부담되지는 않습니다.  매립지 골프장이다 보니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바둑판처럼 페어웨이에 줄이 그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라운드 돌면서는 크게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사우스링스영암 5홀 코스

5홀. 파 5 (W 489m / R 413m)

 

제주도 에코랜드cc 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아마도 억새가 가득한 러프가 사방에 보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또한 에코랜드cc처럼 사우스링스영암cc도 막아주는 것는 벌판이다 보니 여름에는 굉장히 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파 5홀은 넓은 페어웨이 중앙에 벙커가 세로로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IP도 그렇지만 최대한 벙커 왼쪽보다는 오른쪽을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벙커만 피하면 아주 넓은 페어웨이가 나타납니다.

 

사우스링스영암 6홀 파3

6홀. 파 3 (W 148m / R 104m)

 

약간의 오르막 경사가 있는 홀입니다. 티박스에 서면 지평선이 눈 앞에 펼쳐져서 그린이 어디 있는 지 감을 잡기가 어려운 코스입니다. 미리 카트내에 장착되어 있는 네비게이션을 통해 코스 모양을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짧은 티샷보다는 긴 티샷이 훨씬 유리합니다. 그린 주변에 있는 깊은 벙커를 넘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우스링스영암 짐앵코스 7홀

7홀. 파 4 (W 314m / R 247m)

 

짧은 파 4홀로 거의 지각으로 꺾여 있는 좌도그렉홀 입니다. 티박스에서 그린까지는 워터해저드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거리가 많이 나신다면 해저드를 가로질로 원온을 시키고 싶어지는 도전적인 홀입니다. 카트에서 알려주는 공략법으로는 원온보다는 투온을 노리는게 좋다고 합니다. 해저드를 넘기자마자 6개의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 페어웨이 중앙으로 투온을 전략을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사우스링스골프장 8홀

8홀. 파 3 (W 149m / R 88m)

 

아일랜드 파 3홀입니다. 그저 그린과 티박스 사이에 물이 있을 뿐인데 왜 항상 이렇게 물에 공이 빠지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린은 2단 그린으로서 핀 위치에 따라 공략법이 달라집니다. 정확한 샷이 요구되는 쉽지 않은 파 3 홀입니다. 거리가 짧은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우스링스 9홀

9홀. 파 4 (W 321m / R 240m)

 

짐앵코스c 의 마지막 홀입니다. 클럽하우스를 바라보면서 할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페어웨이 자체의 기울기가 좌에서 우로 흐르는데, 오른쪽에는 워터 해저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린 또한 2단 그린으로 경사가 심한 편입니다. 전략적인 공략이 요구되는 파 4홀로 마무리 됩니다.

 

 

 이상, 사우스링스영암 골프장의 짐앵코스c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한 홀로 같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설계했는지 재밌었습니다. 쉬워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내년쯤 한 번 더 1박 2일 여행으로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혹시 가게 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ttps://lifeseolap.tistory.com/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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