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웹소설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았을 만한 사이트입니다. 네이버, 카카오 웹소설 계의 양대산맥 다음으로 가장 인기 있는 사이트였던 문피아가 네이버 웹소설 플랫폼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있어 가져와보았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최근 '이야기'에 대한 투자를 경쟁하듯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문피아까지 가져간다니 거대한 공룡 사이트가 되어버리겠네요.
문피아, 네이버웹소설 플랫폼이 인수한다는 소식!
문피아 사이트는 2012년 12월 27일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대표 웹소설 사이트입니다. 무협, 게임 판타지, 현대 판타지 등 소위 남성향 웹소설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연재 사이트인데요.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시리즈와 함께 웹소설 계의 거대 사이트 중 하나입니다. 가입만 하면 누구나 자신의 글을 연재할 수 있으며 인기에 따라 유료 연재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웹소설 계의 탑티어 '전지적 독자 시점' 소설이 이곳에서 연재되며 인기를 끌기도 하였습니다.
문피아 방문자수 : 약 40만명
문피아 월평균 페이지뷰 : 약 1억 회
문피아 연간 매출액 : 417억 원
수치로 봐도 어마어마한 사이트인데, 현재 네이버 웹소설 플랫폼 인수가 유력하다고 합니다. 카카오와 네이버가 서로 인수하려고 경쟁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오늘 네이버가 유력하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네이버 웹소설이 글로벌 1위 웹소설 플랫폼인 캐나다의 '왓패드'를 인수하였다고 하였는데 왓패드는 매월 9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230억을 결제하는 세계 최대 소셜 스토리텔링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네이버 측은 이 왓패드에 네이버 웹툰 시스템을 도입하여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선두자로서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K-팝, K-드라마 등처럼 K-웹소설도 세계 시장에서 유행하게 될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다만, 지금도 네이버와 카카오 양대 산맥의 플랫폼 경쟁으로 독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지라 네이버가 문피아를 인수하면서 더욱 플랫폼의 힘이 거대해지면, 플랫폼의 소위 갑질이 더욱 심해지지 않을지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웹소설을 안 보는 사람들에게는 지나가는 뉴스일 뿐이겠지만 웹소설 독자로서 굉장히 관심 가는 뉴스라서 블로그에도 가져와보았습니다.
국내에서 경쟁을 통해 해외에서도 우리나라 웹툰, 웹소설이 흥행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글로 시작한 이야기는 만화로 그려지고, 또한 영상까지 만들어질 수 있는 확장성이 장점인데요. 콘텐츠에 대한 가치에 투자하고 있는 두 기업이 시너지를 내어 웹 소설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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