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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에티켓, 라운드 시 매너 20가지 [초보 필독]

서랍이 2021. 4. 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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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에티켓 및 라운드 시 매너 20가지를 모아보았습니다. 골프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 또는 필드에 처음 나가시는 초보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골프 인구가 점점 더 많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골프를 더 재밌게 즐기기 위하여 서로를 배려하면서 매너도 싱글 스코어를 기록해봅시다.

 

골프 에티켓, 라운드 시 매너 20가지 [초보 필독]

 

1. 티오프 시간에 여유 있게 도착하기.

2. 티샷을 바로 할 수 있도록 장갑, 볼, 티를 준비하기.

3. 볼이 위험 구역으로 갈 경우 '볼'을 외친다.

4. 동반자가 샷을 준비하는 순간에는 조용히 한다. 

5. 볼은 넉넉하게 준비한다 

6. 자신의 볼을 반드시 기억할 것.

7. 동반자 플레이 시 안전 구역에 대기한다. 

8. 연습 스윙을 과도하게 하지 않는다. 

9. 벙커샷 후 발자국을 정리한다. 

10. 그린 위의 자국은 수리한다. 

11. 그린 위에서 퍼트라인을 밟지 않는다. 

12. 그림자가 퍼트 라인을 가리지 않도록 한다. 

13. 앞 조가 안전권으로 간 이후 샷을 한다. 

14. 그린에서 마커 없이 공을 움직이지 않는다. 

15. 드랍의 경우 동반자에게 말하고 공을 이동한다. 

16. 그린에서는 뛰지 않는다. 

17. 사라진 볼을 오래 찾지 않는다. 

18. 디봇이 발생하면 원래 자리에 발로 밟아준다. 

19. 단정한 옷차림을 할 것.

20. 먼저 준비되어 샷을 할 경우 동반자들과 공유한다. 

 

 

 


 

1. 티오프 시간에 여유 있게 도착하기.

골프장에 도착하면 골프백을 내리고 예약한 시간으로 체크인을 하게 됩니다. 락카도 배정받고 골프복으로 옷을 갈아입으려면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주말에 라운드를 가실 때는 차가 막히는 것을 반드시 감안하셔야 합니다. 티오프 최소 1시간 전에는 골프장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남는다면 연습 그린에서 퍼팅 연습을 미리 해 보시고 그린 스피드를 미리 체험해 보는 것도 라운드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티오프 시간 15분 전에는 스타트 광장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캐디님과 서로 반가운 인사를 하고 가볍게 스트레칭을 합니다. 티오프 시간에 딱 맞춰서 가는 것이 아니라 5분 전에는 미리 1번 홀로 가서 대기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미리 스타트 광장에 나가도록 합니다.  

 

 

골프 티 꽂는 모습
티샷준비

 

2. 티샷을 바로 할 수 있도록 장갑, 볼, 티를 준비하기.

티샷 순서가 되어서야 준비 하게 되면 여유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외국의 많은 골프장들은 티오프 간격이 넓어서 시간이 충분하다고 하지만 국내 골프장은 대부분 티 간격이 짧은 편입니다. 원활한 진행을 위하여 자신의 티샷 순서 전에 용품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롱티, 숏티, 볼, 장갑은 카트 안에 쉽게 꺼낼 수 있는 위치에 세팅해 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는 주머니에 미리 넣어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티샷 전에 미리 준비하는 모습으로 어느 정도 스코어를 예상할 수 있다는 말도 있지요? 초보들은 특히 볼과 티를 미리 준비해두는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3. 볼이 위험 구역으로 갈 경우 '볼'을 외친다. 

샷을 했는데 볼이 옆 홀로 넘어가거나 카트가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초보는 그럴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럴 때는 반드시 '볼!' 이라고 크게 외쳐야 합니다. 위험 구역에 있는 이들이 피할 수 있도록 주의를 주는 것입니다. 동반자가 서 있는 쪽으로 갈 때도 '볼'이라고 말해 주어야 피할 수 있습니다. 

 

 

4. 동반자가 샷을 준비하는 순간에는 조용히 한다.

그동안의 근황을 이야기하면서 대화를 나누다가도, 샷을 준비하는 순간에는 정숙해야 합니다. 골프는 자신과 겨루는 멘탈 스포츠이기 때문에 샷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가 필요합니다. 타 스포츠는 서로 파이팅하면서 응원해 주기도 하지만 골프는 조용한 환경으로 골퍼를 응원하는 스포츠입니다. 특히 스윙하는 순간에는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 기본 에티켓입니다. 

만약 대기가 있어서 앞팀이 먼저 티샷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소리가 들릴 정도의 거리에 있다면 샷을 하는 순간에는 조용히 해주어야 합니다. 노캐디 셀프 라운드를 하게 될 경우 티잉그라운드 바로 옆에 카트를 세우지 않고 최대한 뒷쪽에 세우고 기다리는 것이 매너입니다. 

 

 

카카오프렌즈 골프공
골프공

 

5. 볼은 넉넉하게 준비한다.

간혹 골프 비기너 분들이 볼을 많이 준비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소 20~30개를 준비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실력이 올라가게 됨에 따라 라운드 당 볼 몇 개가 충분할지 스스로 알게 됩니다. 그전까지는 무조건 볼은 넉넉하고 여유 있게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물에 빠지는 경우도 있지만 공이 찾을 수 없는 구역으로 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공의 여유가 없어지면 플레이에 집중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골프 용품을 잘 준비해 가는 것도 초보 골퍼의 에티켓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6. 자신의 볼을 반드시 기억할 것.

골프공은 대부분 흰색인 경우가 많아서 페어웨이에 하얀 공이 여러 개 떨어져 있으면 자신의 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이름이나 표식을 네임펜으로 표시해두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그렇지 않다면, 샷을 하기 전에 자신이 친 볼이 어느 브랜드의 볼이었는지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공이 어떤 건지 모르면 자칫 동반자의 공을 착각하여 샷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기너 분들은 자신의 골프공에 표식을 하거나 샷을 하기 전에 어떤 공을 치는지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7. 동반자 플레이 시 안전 구역에 대기 한다.

티샷은 다 같이 출발을 하지만 세컨드샷부터는 공의 위치가 서로 다릅니다. 동반자가 샷을 준비하고 있을 때 웬만하면 앞서서 가는 것을 피합니다. 만약 이미 앞선 위치에 있다면 볼이 오지 않을 안전한 구역에 대기합니다. 특히 스윙을 하는 순간에는 움직이고 있더라도 잠시 멈춰 서야 합니다. 집중을 위한 배려이기도 하지만 안전을 위한 배려이기도 합니다. 볼은 정말 어디로든 날아갈 수 있기 때문에 항시 서로의 샷을 주의 깊게 보아야 합니다. 

 

 

티잉 그라운드
티잉 그라운드

 

 

8. 연습 스윙을 과도하게 하지 않는다.

공을 잘 치고 싶어서 연습 스윙을 하게 되는데, 과도하게 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최대한 연습 스윙은 짧게 마치는 것을 권장합니다. 골프 라운드는 여러 팀이 간격을 유지하면서 코스를 돌게 됩니다. 우리 팀이 이 코스에서 사용하는 시간은 한정적인데 매 샷마다 연습 스윙으로 시간을 지체하게 되면, 그만큼 다른 동반자가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들게 됩니다.  물론 뒷팀에도 밀리는 영향을 주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연습 스윙을 많이 하는 루틴을 가지지 않도록 처음부터 짧게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9. 벙커 샷 후 발자국을 정리한다.

벙커에 들어가서 샷을 한 이후에는 고무로 된 도구로 직접 정리해 주는 것이 매너입니다. 캐디님이 해 주시는 경우도 있지만  본인이 정리하는 것이 에티켓입니다. 

 

 

10. 그린 위의 자국은 수리한다.

그린에 공이 떨어진 자국 또한 본인이 수리하는 것이 매너입니다. 프로 경기에 보면 선수들은 낙엽 하나, 이파리 하나까지 다 치우면서 퍼팅을 합니다. 그만큼 예민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공이 찍힌 자국이 있으면 직접 그 자국 밑을 찍어서 잔디를 평평하게 해 줍니다. 그린 보수 기라고 검색하면 골프 용품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소지하고 다니는 것을 권장합니다. 

 

 

골프장 그린
그린

 

 

11. 그린 위에서 퍼트라인을 밟지 않는다.

그린에서 공이 홀까지 들어가는 라인이 있습니다. 그 라인은 지나다니면서 밟지 않도록 합니다. 라인을 잘 모를 경우 볼이 위치한 곳에서 홀까지의 부분은 최대한 지나다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공 뒤쪽으로 돌아서 움직이는 것이 매너입니다. 

 

 

12. 그림자가 퍼트 라인을 가리지 않도록 한다.

직접 밟지 않더라고 옆에 서 있으면 라인에 그림자가 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린의 까다로운 라인을 잘 보아야 하는데 그림자가 있으면 어두워서 제대로 읽지 못할 수 있습니다. 동반자의 퍼트 라인에 그림자가 지지 않도록 배려해서 서 주는 것이 골프 에티켓 중 하나입니다. 

 

 

13. 앞 조가 안전권으로 간 이후 샷을 한다.

그 날의 첫 팀이 아닌 이상 앞팀을 보면서 라운드를 하게 되는데요. 앞 팀이 안전권으로 간 것을 반드시 확인 한 다음 샷을 해야 합니다. 앞팀이 그린에 있을 경우 마지막 골퍼가 홀아웃을 하여 완전히 코스 밖으로 나가는 것을 확인하고 샷을 합니다. 볼이 완전히 컨트롤되지 않기 때문에 앞팀이 안전한 위치에 있는지 항상 확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14. 그린에서 마커 없이 공을 움직이지 않는다.

그린에서는 공을 닦기 위하여 볼마커를 놓고 공을 집을 수 있습니다. 이때 마커 없이는 공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가끔 골프 초보 분들이 마크 없이 공을 집는 경우가 있는데 되도록 마커를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캐디님이 그린에 먼저 올라가게 되면 마커를 해주기도 하지만 본인의 볼에는 본인이 볼마커를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벙커 샷
벙커 샷

 

 

15. 드롭의 경우 동반자에게 말하고 공을 이동한다.

수리지에 빠지거나 백스윙을 할 수 없는 곳에 볼이 떨어질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당연히 못 치는 것이지, 하고 알아서 드롭을 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무벌타 드롭이 규칙에 맞다 하더라도 공을 움직이게 될 때는 동반자에게 말을 해주는 것이 매너입니다. 서로 내기나 경쟁하는 것이 아닐지라도 공을 드롭하겠다고 말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16. 그린에서는 뛰지 않는다.

그린은 골프장 코스에서 마지막 관문이 되는 곳입니다. 홀에 볼이 들어가야 그 코스가 끝나는 것이니까요. 그만큼 잔디 관리도 다른 곳보다 엄격하게 하고 있습니다. 공이 찍힌 자국도 보수할 만큼 잔디가 훼손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곳입니다. 그런 곳에서 뛰거나 점프를 하다 보면 골프화에 있는 징 때문에 잔디가 밀리거나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 팀은 홀 아웃하는 경우라 할 지라도 뒷팀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린에서는 최대한 잔디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해 주는 것이 매너입니다. 

 

 

17. 사라진 볼을 오래 찾지 않는다.

사라진 볼은 로스트 볼이라고 하는데 코스 내에 공이 보이지 않는 경우입니다. 산으로 올라갔다거나 수풀 속에 떨어져서 못 찾는다거나 하는 볼입니다. 스코어를 지키기 위하여 공을 열심히 찾게 되는데 2~3분 이내에 찾지 못한다면 로스트 볼 처리를 해야 합니다. 벌타의 경우는 골프장 로컬 룰에 따라 오비가 될 수도 있고 해저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볼을 오래 찾다 보면 경기 진행에 지장을 줄 수 있으니 동반자를 위하여 보이지 않으면 포기해야 합니다. 

 

페어웨이
페어웨이

 

 

18. 디봇이 발생하면 원래 자리에 발로 밟아준다.

페어웨이에서 샷을 할 때 잔디가 볼과 함께 앞으로 날아가는 것을 디봇이라고 합니다.  디봇으로 손맛을 느끼는 골퍼도 있다고 하지요?  디봇이 발생하는 것 자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뽑힌 잔디는 다시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손바닥만 한 크기 정도인데 그 잔디를 다시 주워서 원래 자리에 놓아줍니다. 그리고 발로 꾹꾹 밟아주면 다시 살아난다고 합니다. 

 

 

19. 단정한 옷차림을 할 것.

청바지나 민소매티 같은 지나치게 캐주얼한 옷차림은 지양하고 있습니다. 매너 스포츠라고 하는 골프는 단정한 옷차림도 에티켓 중 하나로 꼽습니다. 여름에도 남자 골퍼는 반바지가 금지되는 골프장이 있습니다.  반바지 골프웨어를 착용하실 때는 그 골프장에서 허용하고 있는지 미리 홈페이지에서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회원제 골프장 중에는 클럽하우스 옷차림도 남자가 슬리퍼를 신는 것을 금지하는 곳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허용하는 골프장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만, 골프장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0. 먼저 준비되어 샷을 할 경우 동반자들과 공유한다. 

 

원래는 홀을 기준으로 먼 곳에 떨어진 공부터 샷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만, 2019년부터는 준비된 사람부터 샷을 할 수 있게 규칙이 변경되었습니다. 만약 자신이 홀에서 가까운 위치이지만 샷 준비가 먼저 되었다면, 샷을 하겠다는 알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먼저 칠게요, 또는 제가 치겠습니다 라고 동반자들과 공유하는 것이 에티켓입니다. 스윙은 각자 루틴이 있기 때문에 스윙 차례가 혼란스럽지 않도록 공유해주도록 합니다. 

 

 

골프장 전경
골프장 전경

 

 

이상으로 골프 에티켓 및 라운드 매너를 알아보았습니다. 특히 골프 초보분들은 라운드 가기 전에 한 번 읽어보고 가시면 더욱 동반자들과 즐거운 플레이를 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초보를 위한 에티켓 정리라서 사소한 것까지 한 번 적어 보았습니다. 첫 라운드를 갈 때 궁금한 점이 많았던 것을 기억하면서 써 보았는데 모쪼록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좋은 스코어도 중요하지만 동반자들과 매너 있는 플레이를 하면서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즐거운 라운드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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