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T 일본어능력시험 알아보기 (일정, 등급, 유효기간)

JLPT (일본어능력시험)는 일본어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시험 중 하나입니다. 일 년에 단 두 번만 실시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등급을 선택하고 응모해야 하는데요.  지금부터 준비하는 분들을 위하여  JLPT 일본어능력시험 일정 및 등급, 유효기간까지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JLPT 알아보기

1. JLPT 시험이란?

Japanese Language Proficiency Test 를 줄여서 JLPT라고 합니다. 1984년에 만들어진 이 시험은 일본 국제교류기금과 일본국제교육지원협회 주관으로 매년 치러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약 60여 개국에서 응시 가능하며, 일본어 능력 시험 중 가장 공인력 있는 시험입니다.  일본어를 공부하는 이라면 한 번은 꼭 봐야 하는 시험이기도 합니다. N1~N5 등급으로 구분되며 시험성적에 따라 나누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험생이 직접 등급을 선택해서 응시해야 합니다. N1은 1급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JLPT 시험에서 가장 높은 등급입니다. N1에서 N5로 갈수록 일본어 능력이 낮아지는 것으로 봅니다. 소위 말하는 스펙으로서 활용하려면 N2 이상부터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2. JLPT 일정 및 접수

JLPT 는 일 년에 단 두 번 시험이 있습니다.  매년 7월과 12월 첫째 주 일요일에 시행합니다. 제가 처음 시험 준비할 때는 일 년에 한 번만 있었는데 지금은 7월 시험이 추가되었습니다. 2021년 7월 시험은 접수가 마감되었지만 12월 시험은 지금부터 준비하셔도 늦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2021년 JLPT 일정 : 12월 5일 (접수기간 : 9월 1일~ 9월 19일)

※ 응시 수험료 : N1~N3 55,000원 / N4~N5 45,000

 

JLPT 접수 방법은 인터넷, 방문, 우편이 있습니다. 인터넷 접수는 JLPT 홈페이지에서 바로 접수가 가능합니다. 우편 접수는 홈페이지에서 원서 서식을 다운로드하여서 우체국 소액환(수험료), 사진과 함께 등기 우편으로 보내야 합니다. 방문 접수는 시사 일본어학원(신촌, 종로, 강남점)에 방문하여 비치된 원서를 작성 후 접수가 가능합니다. 인터넷 접수는 시험장을 선택할 수 있고 추후 시험장 변경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방문, 우편 접수는 시험장 선택 및 변경이 불가능합니다.

 

 

 

3.  JLPT 일본어능력시험 등급

JLPT 일본어능력시험 레벨은 총 5등급으로 나누어집니다. 가장 어려운 N1부터 가장 쉬운 N5 단계로 시행하며 반드시 단계별로 응시할 필요는 없습니다.  첫 응시라도 N1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 등급은 성적순이 아니라 시험 접수 시 본인이 선택해야 합니다. 일본어능력시험으로서 스펙 제출을 원한다면 최소 N3 이상은 응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각 레벨에 따른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N1 

가장 어려운 레벨로 일본 대학에서 학습과 연구가 가능할 정도의 일본어 능력입니다.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은 물론 책이나 매체에서 접할 수 있는 어려운 어휘들이 등장합니다. 독해에서 N2 등급과 가장 차이가 있으며 추상적인 내용의 수필 및 추론 문제가 장문으로 출제됩니다. 자연스러운 속도의 체계적 내용의 회화나 뉴스, 강의를 듣고 요지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일본 취업 및 유학에도 공인된 일본어 능력으로서 제출이 가능합니다. 

 

N2

한자(1,000자 정도), 어휘(6,000어 정도)를 습득하여 전체적으로 회화가 가능하며 읽고 쓰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합니다. 평소에 만약 일본 애니메이션, 드라마나 예능 등을 자주 보는 편이라면 한자만 조금 더 공부하면 합격 가능성이 높은 레벨입니다. 독해 또한 일상적으로 접하는 글이나 간단한 주제에 대한 수필 정도가 출제됩니다. 국내에서 비즈니스 일본어 능력이 있구나라고 생각되는 최소 등급입니다. 일본 유학이나 취업 시 필요한 최소 레벨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N1 공부보다 N2공부가 더 실생활에 필요한 언어를 많이 습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N3

일상적인 화제에 구체적인 내용을 나타내는 문장을 읽고 이해할 수 있으며, 신문 등에서 정보의 요점을 파악할 수 있는 레벨입니다. 자연스러운 회화를 듣고 이야기의 요점과 등장인물의 관계를 거의 이해할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일본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인 만큼 N3 등급 이상은 가지고 있어야 제출용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사실상 일본어를 배우는 단계로 보고 자신의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단계를 보기 위하여 응시하는 등급입니다. 다만 스펙으로서 N3을 제출한다면 일본어를 배웠구나, 정도의 느낌으로 활용이 뛰어나겠다는 느낌은 아닙니다. 

 

N4

기본적인 어휘나 한자로 쓰인 일상생활의 문장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등급입니다. 청해도 다소 느린 속도로 나옵니다. 일본어를 배우면서 문장을 만들 수 있을 수준의 문법 문제가 출제됩니다. 자신의 일본어 능력을 시험하는 용도 및 JLPT 시험의 분위기를 미리 체험하는 것으로 응시할 수 있습니다. 일본어 능력시험으로서의 활용도는 많이 낮은 편이라서 제출용이라면 최소 N3부터 공부하고 응시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N5

히라가나, 가타카나, 기본적인 한자를 활용하여 기본적인 문장을 읽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느리고 짧은 회화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얻어낼 수 있는 레벨로 평가합니다.  워낙 응시자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시험장 수가 많이 없는 편입니다. 취업이나, 진학 등 스펙으로서 제출할 수는 없는 등급이며 자신의 일본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하여 접수하는 응시자들이 있습니다.

 

 

4. JLPT 유효기간

일본어능력시험

 

JLPT 일본어 능력시험 유효기간이 있을까요? 공식적으로는 없습니다. 한 번만 합격하여 합격증을 받으면 평생 유효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유효기간을 보지 않고 합격한 레벨만 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미묘합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는 외국어 시험이 토익인데, 토익의 유효기간이 바로 2년입니다. 2년이 지나면 그 점수는 허공 속으로 사라져 버리게 됩니다. 토익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하여  JLPT 일본어능력시험 유효기간도 마찬가지로 2년으로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취업활동 시 기업에서 일본어능력시험 2년이 지난 스펙은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국 JLPT 시험의 유효기간은 성적을 제출하고자 하는 곳의 기준을 따라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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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JLPT 일본어능력시험 일정, 유효기간, 등급 관련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올해 12월에 시험을 준비하려면 지금부터 등급을 결정하여서 차근차근 준비해 보시기 바랍니다. 간혹 JPT를 봐야 하나요? JLPT를 봐야 하나요? 고민하는 이들도 있는데 사실 정답은 둘 다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일본어를 업으로 삼으시려고 한다면 더욱 두 가지 다 필요합니다. (단, 일본에서 취업, 유학 등을 준비하신다면 JPT는 준비할 필요 없습니다. 일본에서는 JPT의 존재를 거의 모릅니다.) JLPT 시험은 일 년에 두 번밖에 기회가 없기 때문에 모쪼록 잘 준비하셔서 꼭 원하는 레벨에 합격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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