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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맛집, 백암순대 파는 제일식당

서랍이 2021. 4. 1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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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맛집 검색하면 여러 가게들이 나오지만 그중에서도 백암순대는 용인이 본고장인 음식이지요. 용인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인 백암순대 맛집, 제일식당을 다녀왔습니다. 백암순대는 워낙 수요 미식회, 백종원의 3대천왕 등 유명한 맛 프로그램에 많이 방영되었기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유명 지역이 되었습니다.

 

백암순댓국
백암순대국

 

용인 맛집 - 백암순대 제일식당

 

 

백암순대는 용인시 백암에서 파는 순대를 말합니다. 한 번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오늘 갑자기 가볼까 하고 방문을 해 보았습니다. 백암은 용인 끝자락에 있기 때문에 굉장히 한적하고 정겨운 시골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도심에서 오시는 분들은 그 풍경만으로도 멀리 떠나온 듯한 기분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백암순대를 파는 곳은 중앙식당, 제일식당이 양대산맥인데 각 입맛에 따라 마음에 드는 곳이 다를 뿐, 어디를 가셔도 백암순대의 맛은 제대로 느끼실 수 있다고 합니다. 

 

■ 백암순대 맛집 제일식당 정보

 

연락처 : 031-332-4608

대표 메뉴 : 순댓국 8,000원 / 백암순대 15,000원

주차 : 식당 뒤 공터 주차장 있음

주소 :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백암로 201번길 11

 

 

백암순대를 파는 제일식당은 백암 읍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는 평일에 늦은 점심시간에 갔기 때문에 건물 뒤 공터에 주차 자리가 몇 개 비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워낙 인기 식당이다 보니 주말에는 그 주차장도 꽉 차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정 주차 자리가 없으면 농협 하나로마트 유료 주차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백암순대 맛집 제일식당 외관
제일식당 외관

백암순대 제일식당 외관입니다. 늦은 점심시간에 갔는데도 이미 드시고 계시는 손님들이 몇 팀 있었습니다. 낮술을 느긋하게 즐기는 팀도 있었고요. 시기가 시기인지라 명부에 개인정보를 적어두었는데 다 멀리서 온 분들이 많이 다녀가셨더라고요. 확실히 많이 알려진 모양입니다. 저는 순댓국을 평소에 즐겨 먹지 않는데 남편이 워낙 고깃국물을 좋아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백암순대만 따로 먹을까, 국으로 먹을까 고민하다가 양이 많을까 하여 순댓국 2개를 주문하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따로 시켜서 먹을 걸 조금 후회가 되더라고요. 만약 둘이서 방문하시는 분들은 백암순대 하나, 순댓국 하나 시켜서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백암순대를 시키면 국물도 같이 나오거든요.

 

제일식당 내부모습

용인맛집 제일식당 내부는 오래 한 곳에서 장사한 흔적이 많이 보였습니다. 의자마다 국물에 뼈가 있을 수 있으니 천천히 드시라고 쓰여 있는 것도 정겨웠고요. 바닥에 먹는 테이블까지 합치면 약 30명에서 50명까지는 한 번에 소화할 수 있는 식당으로 보였습니다.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순대 특유의 꼬리꼬리 한 냄새가 났습니다. 

 

백암순대
백암순대

수요 미식회에서 이 백암순대를 먹으러 온 출연자들은 마치 설렁탕을 먹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국물도 뽀얗고 확실히 설렁탕과 비슷한 느낌이 있습니다. 백암순대는 4~5개 정도 들어있고 다른 고기들이 푸짐하게 들어 있습니다. 밥이 이미 안에 들어있기 때문에 다진 양념, 청양고추, 소금, 후추 등으로 자신의 입맛에 맞게 세팅해서 먹으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청양고추를 많이 넣어서 먹을수록 더 맛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남편은 처음에 밥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니 막상 고기랑 같이 먹다 보니까 배가 엄청 부르다고 하더라고요. 양은 절대 적은 편이 아닙니다. 고기도 여타 순댓국과는 다르게 질도 좋고 양도 많습니다.

 

 

 

 

 

백암순대 유래 및 정보

 

 

백암순대 유래에 대해서 찾아보니까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의 백암순대 시발점은 조선시대의 죽성(안성시 죽산면)이었는데 죽성이 점점 퇴조됨에 따라 지금의 백암으로 지역을 옮겨온 것이라고 합니다. 백암은 용인시 최대 돼지 사육지였는데 지금도 유지되고 있는 백암 오일장에서 그 거래가 오갔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기를 팔고 사는 인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 보니 수요,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백암 장날에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으나 지금은 순대거리라고 할 만큼 식당들이 상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많이 뜨겁지 않게 밥이 넣어서 나오는 것 또한 사람들이 빨리 먹고 갈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백암순대는 돼지 작은창자만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식용 비닐을 사용한 순대의 껍질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순대 속은 당면이 아니라 돼지고기, 각종 야채, 찹쌀로 채워져 있습니다. 구성 비율은 만드는 이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확실히 순대를 먹으면 굉장히 꽉 찬 식감이 들고 우리가 흔히 먹는 순대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가끔 물렁뼈가 들어 있는 경우도 있어 뼈가 든 순대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제일식당 입구
제일식당 입구

 

같은 용인이지만 에버랜드 쪽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약 40분 정도 소요) 한택식물원, 지산리조트, 양지리조트 들르시는 분들이 가면 좋을 만한 거리입니다. 또는 근처 골프장 용인cc, 비에이비스타, 써닝포인트cc, 지산cc 등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들르기에도 좋은 용인맛집이지 않을까 합니다. 막걸리가 3,000원에 팔리고 있으니 시간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한 잔 걸치시면서 함께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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