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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52 골프장 라운딩 후기 (18홀 코스 사진)

서랍이 2021. 6. 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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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52 골프장, 올해 4월 신규 오픈한 따끈따끈한 여주 골프장을 다녀왔습니다. 골프장 이름이 루트52 라고 지은 이유가, 52번 도로 옆에 있어서라고 합니다. 신규 골프장이다 보니 시설들이 모두 깨끗하고 세련돼 보였고, 코스는 잔디가 너무 새 느낌(?)이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굉장히 관리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넓고 예쁜 수도권 골프장 찾으신다면 딱 좋을 것 같은 골프장입니다. 1홀부터 18홀까지 공략법과 함께 루트52골프장 라운딩 후기 시작합니다~!

 

루트52 골프장

 

루트52 골프장 관련 정보

루트52골프장 관련 정보를 우선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2영동고속도로 52번 도로 옆이라는 의미와 골프 코스를 여러 가지 루트로 플레이하다, 라는 의미로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여주 골프장 신라cc, 스카이밸리cc 근처로 매우 인접해 있습니다.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카카오골프 예약 시스템과 연결되어 있어서 카카오톡으로 로그인이 바로 가능합니다. 18홀 코스이며 A코스 9홀, B코스 9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클럽하우스, 화장실, 레스토랑까지 신규 건축물이다 보니 고급 호텔처럼 깔끔하고 세련된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연락처 : 031-882-0052
인터넷 예약 : 4주 전 월요일 09시 오픈 (카카오골프 예약)
위치 :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중암1길 36 루트52컨트리클럽

 

 

 

만약 루트52골프장 맛집 검색을 하고 있으시다면 제가 신라cc 맛집으로 소개해드렸던 쌈밥집 '홀인원 쌈밥집' 도 한 번 고려해보세요. 내돈내산 후기로 이전 글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상서랍/카페, 맛집 후기] - 여주맛집추천 , 집밥 느낌 제대로 홀인원쌈밥집

 

여주맛집추천 , 집밥 느낌 제대로 홀인원쌈밥집

오늘 여주에 갔다가 맛집을 발견해서 바로 따끈따끈 후기를 올려보고자 합니다. 신라cc 맛집이라고 할만큼 골프장과도 가까운데요. 그래서 식당 이름도 홀인원쌈밥집이라고 하신 것 같아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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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52컨트리클럽 B코스 후기

 

 

 

14개의 클럽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홀마다 난이도를 구분하여 잔상을 오래도록 남을 수 있게 설계하였다고 합니다. 수도권 골프장 여러 곳을 다녀보아도 기억에 남지 않는 코스들도 있는데 확실히 루트52골프장 코스는 많이 인상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B코스부터 라운드를 시작하여 A코스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우선 전반 B코스 9홀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홀

1홀 PAR 4 (W 335m / R 270m)

 

클럽하우스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첫 번째 홀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갤러리들이 어디선가 티샷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레스토랑이나 스타트하우스에서 티잉 그라운드가 한눈에 보이거든요. 신규 골프장인데 블루, 블랙, 시니어 티까지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보고 감탄을 하였습니다. 레드 티를 많이 앞으로 설치해 줘서 개인적으로 더 좋았습니다. 

 

옆으로 물이 흐르고 잔디도 푸르고, 하늘도 파랗고 매우 기분 좋게 샷을 날릴 수 있는 홀입니다.  그린 근처에 있는 벙커만 아니면 무난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캐디님께서 포대그린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꿀렁꿀렁 경사가 PGA급(?)이었습니다. 평지 그린도 좋긴 하지만 이렇게 경사가 있는 그린도 퍼팅하는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2홀

 

2홀 PAR 3 (W 120m / R 100m)

 

파3에서 거리가 짧은 것은 다 이유가 있는 법! 그린 주위가 온전히 다 벙커로 되어 있는 홀입니다. 루트52골프장 벙커는 굉장히 곱고 부드러운 모래를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한 번에 아웃시키려면 굉장한 스킬을 요구하는 난이도 높은 벙커였습니다. 최대한 빠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홀

 

3홀 PAR 5 (W 465m / R 400m)

 

공식적으로는 465m로 되어 있지만 이 날 화이트 티를 평소보다 더 뒤로 설치해 두어서 500m 이상의 거리를 자랑하는 파 5 홀이었습니다. 페어웨이도 넓고 그린까지 일직선으로 시야가 탁 트여있는 홀이라서 똑바로 멀리 보내기만 하면 좋은 스코어를 기대할 수 있는 홀입니다.  새로 만든 골프장이라 잔디가 아직 자리가 잡혀 있지 않을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직접 가보니 관리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감탄했습니다. 잔디는 중지입니다. 

 

4홀

 

4홀 PAR 4 (W 335m / R 285m)

 

티잉 그라운드에 카트가 설 때마다 홀이 너무 예쁘다~라는 이야기를 했던 것 같아요. 앞으로 여성 골퍼들에게 인기가 많아질 수도권 골프장 루트 52cc입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예쁘게 꾸며놓은 골프장입니다. 4번 홀에서도 호수가 보이는데 홀과 잘 어우러지는 것은 물론, 저 멀리 경치까지 같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그린 바로 앞에 해저드가 이어지고 있어서 온을 잘 시켜야 합니다. 그린 옆 벙커도 있는 데다 그린 자체의 경사도도 꿀렁꿀렁하여 쉽지 않았습니다. 

 

5홀

5홀 PAR 4 (W 300m / R 240m)

 

호수를 가운데 두고 4번 홀 바로 옆에 있는 홀입니다. 4번 홀과 5번 홀 서로 공이 날아오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슬라이스가 나서 해저드를 넘어가버리면 옆 홀에 떨어집니다. 해저드를 건너갈 수 있는 길은 없기 때문에 옆 홀로 간 공은 바이 바이입니다. 살짝 우측으로 휘어져 있어서 더욱 슬라이스가 나기 쉬운 홀인 것 같습니다. 서로 사이좋게 볼~! 을 외치는 광경도 쉽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페어웨이는 굉장히 넓은 편인데 그린 주위로는 벙커가 둘러싸고 있습니다. 

 

6홀

 

6홀 PAR 5 (W 520m / R 405m)

 

티샷을 하려고 보면 벙커가 굉장히 크게 보이는 홀입니다. 벙커 좌측을 보고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홀 거리 자체가 길기 때문에 장타자라면 벙커를 넘기는 티샷을 도전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린에 다가갈수록 페어웨이가 좁아지는 홀입니다. 루트52골프장 코스는 예쁘고 아름답지만 막상 플레이하다 보면 어렵다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페어웨이가 넓은데도 홀을 마치고 나면 스코어가.... 이런 홀일수록 티샷을 잘 쳐서 최대한 멀리 보내 놓아야 하는데 잘 되지가 않는 것 같아요.

 

7홀

 

7홀 PAR 4 (W 310m / R 240m)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파 4홀입니다. 벙커가 그린을 떠받들고 있는 모양입니다. 루트52 골프장은 아무래도 나무를 심은 지 얼마 안 되어서 자라고 있는 중입니다. 한여름에는 그늘이 많이 없어서 좀 뜨거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페어웨이가 완전히 평평하다기보다는 언듈레이션이 있어서 페어웨이에 공이 떨어져 있어도 오르막 내리막이 살짝 있을 수 있습니다.

 

8홀

 

8홀 PAR 3 (W 170m / R 125m)

 

워터 해저드로 둘러싸인 아일랜드 파3 홀입니다. 처음 이 홀에 도착했을 때 앞팀이 다 벙커 또는 그린 바깥에서 세컨드샷을 하고 있었는데요. 막상 해보니 그린에 올리는 것이 쉽지 않은 홀입니다. 다른 홀에서는 바람을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이 홀에 오니까 뒷바람이 부는 게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클럽 선택부터 고민이 되게 만드는 까다로운 파3였습니다. 저는 공이 해저드에 있는 바위를 맞는 소리가 나서 아, 빠졌구나 했거든요. 그런데 가까이 가보니 그린 위에 공이 올라가 있어서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바위를 맞고 해저드가 아니라 그린 쪽으로 공이 튀어서 올라오는 럭키 샷이었습니다. 

 

 

9홀

 

9홀 PAR 4 (W 354m / R 270m)

 

전반 마지막 홀은 파 4 홀입니다. 새 골프장이라 그런지 카트 길도 새하얗고 왠지 동남아 골프장에 와 있는 기분도 들더라고요. 이 홀은 다양한 공략 루트가 있어서 자신의 비거리에 맞게 공략지점을 선택하여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클럽하우스를 향해 좌측으로 휘어져 있는 도그렉홀이고 약간 오르막 성입니다. 레드 티에서는 해저드를 지나서 티샷을 하기 때문에 페어웨이에 공을 올리는 것이 쉬운 편입니다. 레드 티가 모두 거리가 잘 되어 있어서 앞으로 여성 골퍼 분들에게 확실히 인기가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카카오골프 예약 시스템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젊은 골퍼 분들에게는 장점이 될 것 같아요.

 

 

 

루트52cc 후반전  A코스 라운딩 후기

 

루트52골프장 후반전은 A코스로 이어집니다. 그늘집에서 약 20분 정도 시간이 있어서 떡볶이를 시켜먹었는데 튀김 하고 세트로 나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끔 수도권 골프장 중 인기 골프장을 가면 그늘집이 시장 같은 곳도 있는데, 이곳은 관리가 잘되고 있어서 편안하게 쉬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10홀

 

10홀 PAR 4 (W 312m / R 202m)

 

오르막 파 4홀로 워터 해저드가 바로 앞에 펼쳐져 있는 홀입니다. 그러나 레드 티에서는 해저드가 크게 부담되지는 않습니다. 인기 골프장이면 카트가 이미 후반전 스타트 홀에 줄을 서 있는 경우도 있는데 루트52 골프장은 티오프 간격을 촘촘히 하지 않으신 건지, 대기 시간은 많지 않았습니다. 앞뒷팀 하고 거리도 타이트하지 않아서 즐겁게 프라이빗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11홀

 

11홀 PAR 4 (W 333m / R 260m)

 

완만한 경사의 파 4홀입니다. 특히 페어웨이가 넓어서 평온한 홀인데 오른쪽 가장자리만 언듈레이션이 심하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클럽 선택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코스가 아기자기하면서도 재밌게 기억이 남는 것 같습니다. 이 홀도 벙커가 딱 공이 떨어질 자리에 만들어져 있어서 클럽을 선택할 때 고민하게 만드는 홀입니다. 내가 선택한 클럽으로 거리가 딱 맞아떨어졌을 때, 그 손 맛이 있지요!

 

12홀

 

12홀 PAR 4 (W 315m / R 245m)

 

티샷 하려고 홀을 딱 바라보면 가슴이 탁 트이는 파 4홀입니다. 좌측을 공략하는 것이 파 세이브에는 좋다고 합니다. 오른쪽에는 벙커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벙커가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부드러운 모래라서 공략하기 쉽지 않더라고요. 러프는 페어웨이보다 잔디가 길긴 하지만 아주 치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13홀

 

13홀 PAR 4 (W 466m / R 405m)

 

좌측에 홀 중간에 커다란 암석이 있습니다. 홀과 어우러져서 굉장히 경치를 이색적으로 만들어주는 바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넓은 페어웨이인데 공은 왜 꼭 바위로 가는 것일까요. 무벌타긴 하지만 4명 중 2명의 공이 바위로 갔습니다. 산을 깎아서 만든 골프장일 경우 옆에 산이 있는 경우는 있지만 이렇게 커다란 암석이 있는 홀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사실 특별한 장애물은 아닌 무난한 홀입니다.

 

14홀

 

14홀 PAR 3 (W 140m / R 105m)

 

전 홀의 암석이 다음 홀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가짜인지 진짜인지 알 수 없는 교묘한 바위입니다. 벙커 대신 바위가 위협하는 파 3홀입니다. 다행인 것은 바위에 떨어져도 해저드는 아닙니다. 꺼내서 세컨드 샷을 칠 수 있습니다. 바위 끝자락에 공이 딱 떨어졌는데 바로 꺼내서 무벌타로 세컨드 샷을 쳤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더 홀 들이 예쁘게 보였습니다. 

 

15홀

 

15홀 PAR 4 (W 323m / R 270m)

 

티잉 그라운드에서 깊은 러프 계곡을 넘겨야 합니다. 그리고 그린 앞쪽에도 깊은 러프 계곡 구역이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해저드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가까이 가보면 러프로 이루어져 있는 골입니다. 그래서 그린까지 가면서 거리를 잘 계산해야 끊어가든지 넘어갈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두 번째 계곡에 공이 떨어져서 그 자리에서 그대로 샷을 했는데 나중에 캐디님이 그곳은 무벌타 페널티 구역이라서 빼놓고 쳐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풀이 길게 나 있는 것도 있지만 흙이 아니라 돌이라서 손목이 다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계곡에 빠져도 빼놓고 칠 수 있으니 좋았습니다.

 

16홀

 

16홀 PAR 3 (W 130m / R 90m)

 

내리막으로 이어지는 파 3 홀입니다. 벙커도 있고, 바위도 있고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일품인 코스입니다. 거리가 짧지만 난이도도 크게 높지 않은 홀입니다. 다만 내리막이라 그런지 이곳에서도 바람이 다른 곳보다 더 강하게 불고 있었습니다.

 

17홀

17홀 PAR 5 (W 465m / R 419m)

 

넓은 페어웨이가 펼쳐져 있는 파 5홀로 거리를 길게 보내면서 어렵지 않게 칠 수 있는 홀입니다. 다만 페어웨이가 중간중간 살짝씩 구겨져 있어서 평평한 곳이 많이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세컨드샷까지는 그린의 위치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18홀

 

18홀 PAR 4 (W 358m / R 280m)

 

후반 마지막 홀인 파 4 홀입니다.  클럽하우스를 향해 좌측으로 휘어져 있는 홀입니다. 티샷이 떨어질 수 있는 지점에 벙커가 있지만 우측이 꽤 넓어서 오른쪽으로 공을 보내는 것이 안전합니다. 루트52 골프장 그린에는 항상 벙커가 주위를 감싸고 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홀도 깊은 벙커가 있어서 그린에 딱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루트52 골프장 새로 생긴 곳임에도 불구하고 잔디 관리 상태나 코스 운영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다만 캐디님들이 다른 골프장과 달리 야구 모자를 쓰고 계시는데 햇빛 때문에 좀 힘들어 보이시더라고요. 캐주얼하면서도 발랄한 골프장 분위기를 전체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티잉 그라운드도 매트가 없고 파여 있지도 않아서 참 좋았습니다. 요즘 골프장 인기가 좋아지면서 패여 있는 코스도 많은데, 카펫처럼 관리가 잘되어 있었습니다. 그린의 빠르기가 조금 일정치 않다고 느꼈는데 이건 제 실력의 문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도권 골프장 중 퍼블릭 골프장 찾으신다면 추천해 드려보고 싶은 골프장입니다. 골프 부킹 마감이 많아서 주말에는 특히 라운딩 잡기가 쉽지가 않네요. 모쪼록 루트52 골프장 가실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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